미국의 대표적인 이단 변증 잡지인 CRI 저널이 2010년 1월호에 신년 특집으로 지방 교회의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에 관한 대형 특집 기사(무려 전체 62쪽 중 50쪽에 걸쳐)를 냈습니다.

"우리가 틀렸었다" 이 제목은 CRI 입장에서는 정말 하기 힘든 말이었습니다. CRI는 1980년도에 발간했던 신흥 종교들(The New Cults)이라는 책에서 지방 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했었는데 30년 후인 2010년에 "우리가 틀렸었다"고 재평가 작업의 결과를 발표했던 것입니다.

전체 내용은 편집장인 엘리옷 밀러가 썼는데 지방 교회가 왜 성경적이고 정통적인 교회인지를 다룬 본문(총 5부)을 썼고, 서문과 결론의 말은 CRI 대표인 행크 해나그라프가 썼습니다. 그리고 AIA 대표 그레첸 파산티노가 추가 글을 썼습니다. CRI 저널에서 '지방 교회는 가장 성경적이고 정통적인 교회이다'라는 결론의 말과 "우리가 틀렸었다"는 선언은 지방 교회에 대한 이단 시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선언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면 미국과 한국에서 있었던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지방 교회는 크게 볼 때 두 근원으로부터 반대를 당했습니다. 첫째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를 기반으로 한 "갓 맨"(SCP, 닐 더디)과, "마인드 벤더"(토마스 넬슨사, 잭 스팍스)라는 책으로 인한 영향입니다. 이 책은 주의 이름 부르기, 기도로 말씀 읽기 등의 내용과 같이 현상학적인 공격입니다. 둘째는 "뉴 컬트"(CRI, 월터 마틴)와 "위트니스 리와 지방 교회 신학적 분석에 기초한 교리적인 공격입니다.

그런데 첫 번째 부류의 현상학적 왜곡은 약 5년 동안(1980년~1985년)의 재판을 통하여 지방 교회가 승소함으로써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컬트"와 "위트니스 리와 지방 교회"등의 책들은 그 관점이 어떠하건 신학적, 교리적인 비판이라는 점에서 늘 논쟁의 여지가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지방 교회 측 지도자들이 CRI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하고 6년간의 CRI의 재평가 작업을 통하여 30년 전에 쓴 책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그들이 틀렸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잘못을 시인하게 된 동기는 중국 본토 조사 여행을 했을 때 CRI가 쓴 책들 때문에 투옥되었던 성도들(17년간)의 놀라운 간증을 듣고 감동되었기 때문입니다. 

17년간 억울하게 투옥되었던 이립홍(李立虹) 형제님은 그들에 대해서 전혀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주님의 주권임을 간증했던 것입니다. 이 간증을 듣고 그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믿는 이들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2010년 CRI 저널 신년 특집호는 미국 내 다른 비판 자료들을(CRI 책을 근거로 했던) 원천 무효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영향을 받아 왔던 한국에서도 CRI 저널 신년 특집은 매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내 지방 교회에 대한 비판은 크게 볼 때 두 가지 근원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동섭, 전용복 등이 미국 책들을 (뉴 컬트) 번역하여 <현대종교 창간호 특집>,<그것이 궁급하다>,<지방 교회의 정체 - 소책자> 등에 소개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최삼경 목사가 장로교 통합 교단에 보고한 '지방 교회 연구 보고서(1992)'입니다. 이 잘못된 보고서로 인해 지방 교회 측은 최삼경 목사와 월간 "교회와 신앙" 잡지를 통하여 공개 토론을 진행했으며(1996~1998) 그 결과 최삼경 목사가 오히려 삼신론자가 되었습니다. 

CRI 잡지가 출간한 "우리가 틀렸었다"라는 특집호로 인하여 한국에서의 이단 시비 문제가 마땅히 종결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현대종교는 여전히 지방 교회에 대해서 전과같이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직접 지방 교회에 대해서 연구한 바가 없었고, 단지 CRI 자료만을 인용해서 지방 교회를 비판해 왔었는데 CRI 측에서 "우리가 틀렸었다"고 지방 교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종교는 오히려 미국과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고 묘한 논리를 펴고 있는 것입니다. 지방 교회를 공격할 때는 CRI에서 나온 책(The New Cults)을 번역해서 창간호에서 인용했으면서도 CRI가 30년 전 책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틀렸었다"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시치미를 떼고 딴 소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CRI의 사과 내용도 반드시 소개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양심불량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러한 태도를 취하든지 한국에서 CRI 책을 인용했던 모든 개인이나 단체들의 주장은 원천적으로 무효입니다.

최근에 교회와 신앙(인터넷신문)에서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성서 침례교 김홍기 목사를 끌어들여서 매우 불공평한 진리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김홍기 목사로 하여금 지방 교회에 대해서 10회에 걸쳐 마음껏 공격하도록 기회를 준 반면에 지방 교회 측은 보고만 있지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권투경기로 치자면 한 쪽 선수를 묶어놓고 때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10회가 다 끝나자 겨우 지방 교회 측에게 반론의 기회를 주기는 했는데 반론에 대한 재반론을 김홍기 목사에게 또 부여한 것입니다. 정말 소가 웃을 일입니다. 그러니까 김홍기 목사에게는 20번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방 교회 측에게는 10번만 공격하게 한 것입니다.

교회와 신앙은 왜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지방 교회가 두려워서 그런 것일까요? 얼마나 선수가 없으면 캐나다에 있는 김홍기 목사를 등장시킨 것일까요? 그들이 선수로 등장시킨 김홍기 목사는 어떤 사람일까요? 김홍기 목사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성경에 입각하여 진리 토론을 하는 진지한 태도는 없고 소위 찌라시 언론인들이 사용하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서 독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전혀 맞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공평한 교회와 신앙(인터넷신문)의 처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우리의 참된 진리가 드러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사복음서에 보면 주 예수님도 얼마나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을 공격했던 유대인들의 말이 비진리로 드러났듯이 시간이 지나면 김홍기 목사가 아무리 큰소리치고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서 독자들을 현혹시킨다 해도 비진리는 비진리로 드러날 것이고 진리는 진리로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는 김홍기 목사와의 진리 논쟁을 통하여 교회의 높은 진리가 밝히 드러나도록 주님께 간절히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멘 




WRITTEN BY
rarry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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